설계사 수 줄고, 보장성 판매 늘고...설계사 1명당 버는 금액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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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제판분리로 인한 전속설계사 수 감소와 단기납 종신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생명보험사 전속설계사의 인당생산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3·4분기까지 생보사 전속설계사의 인당생산성은 1475만원으로 전년 동기(920만원) 대비 60.3% 뛰었다.
전속설계사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설계사들의 초회보험료가 증가한 것이 보험설계사 인당생산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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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보험사 제판분리로 인한 전속설계사 수 감소와 단기납 종신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생명보험사 전속설계사의 인당생산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3·4분기까지 생보사 전속설계사의 인당생산성은 1475만원으로 전년 동기(920만원) 대비 60.3% 뛰었다. 월 평균 인당생산성은 164만원으로 전년 동기(62만원)보다 60.4% 증가했다. 설계사 인당생산성은 초회보험료 기준 매출 총액을 재적인원으로 나눈 금액이다.
전속설계사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설계사들의 초회보험료가 증가한 것이 보험설계사 인당생산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지난 9월까지 생보사 설계사 채널 초회보험료는 8695억원으로, 전년 동기(5829억원) 대비 49.2% 뛰었다. 같은 기간 전속설계사는 5만893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했다.
보험사들의 전속설계사 수는 앞서 지난 2021년 미래에셋생명과 한화생명이 제판분리(제조·판매 분리)를 시작하며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각 사의 상품만 취급할 수 있는 전속설계사와 달리 법인보험대리점(GA)에서는 타사 상품과 손해보험사 상품까지 취급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신규 설계사들이 전속설계사 채널 대신 GA채널 쪽으로 향하면서 전속설계사 수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생보사와 설계사가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한 것도 설계사 인당생산성 증가 요인이다. 대표적인 보장성 상품 중 하나인 종신보험의 경우 저축성보험 또는 변액보험보다 보험료 규모가 커 설계사 수당을 많이 붙일 수 있는 구조다. 특히 단기납 종신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을 줄여 설계사들이 저축성 보험처럼 팔기 용이한 데다가 보험사 입장에서는 계약서비스마진(CSM)을 많이 확보할 수 있어 올해 판매가 급증한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내년 생보업계 주된 경영전략 역시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에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관련 상품 판매 증가 영향으로 당분간 설계사 인당생산성 증가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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