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제작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5건 인기

홍정명 기자 2023. 12. 14. 15: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으로 개발 제작 성과
의령 홍의장군 곽재우·백산 안희제 선생 소재 웹툰 등
[창원=뉴시스] 의령군 곽재우 홍의장군과 백산 안희제 선생을 소재로 한 웹툰(왼쪽)과 진주시 기업가정신 주제 웹툰.(자료=경남도 제공)2023.12.14.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개발·제작된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5건이 큰 인기를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은 경남지역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특화 콘텐츠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신시장 판로개척 사례 구축과 지역 내 소비 한계를 뛰어넘는 대중적인 문화콘텐츠 발굴·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년 도내 우수한 역사·문화·관광 자원 등을 바탕으로 한 문화콘텐츠 개발로 경남의 문화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올해 ▲의령 홍의장군 곽재우와 의령 출신 백산 안희제 선생을 소재로 한 웹툰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을 바탕으로 한 K-기업가정신 웹툰▲경남 대표 화백 전혁림 작품을 '전혁림, 영원한 빛' 주제 미디어파사드 ▲도도민들의 인생샷을 위해 도내 명소를 확장현실(XR) 기술과 결합한 확장현실(XR) 촬영 콘텐츠 ▲창원시 지역 소재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등 5건의 지역특화 문화콘텐츠를 개발했다.

먼저, 의령군 과제로 의령 홍의장군 곽재우와 의령 출신 백산 안희제 선생의 ‘구국정신’을 소재로 시공간을 초월한 스토리를 담은 '하늘이 내린 만남-곽재우와 안희제' 웹툰을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웹툰은 대형 웹툰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에 연재했으며, 구국정신을 기반으로 한 교육용 자료, 뮤지컬 제작, 캐릭터·굿즈 제작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산업과 연계하여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진주시 과제로는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을 바탕으로 K-기업가 정신을 소재로 한 '뿌리를 찾아서' 웹툰을 제작해 네이버 웹툰에 연재했다.

[창원=뉴시스] 경남 대표 화백 전혁림 작품을 소재로 한 ‘전혁림, 영원한 빛’ 주제 미디어파사드.(사진=경남도 제공) 2023.12.14. photo@newsis.com


또한, 웹툰과 함께 3D애니메이션으로 추가 제작해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캐릭터, 굿즈, 지역문화 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확장해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례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그리고 경남 대표 화백 전혁림 작품을 '전혁림, 영원한 빛'이란 주제로 ▲빛나는 예술의 혼 ▲ 삶의 희망과 원천 ▲소년의 순수한 시선 ▲코발트블루 바다의 화가 ▲전통에 감탄하다 ▲색채의 마술사 끝없는 열정 6가지 테마로 구성하여 실감 콘텐츠로 새롭게 태어난 미디어파사드를 제작했다.

전혁림 화백은 대한민국 대표 추상화 작가로 주요 작품인 자화상, 아침, 푸른들녘, 운하교, 새만다라 등 총 9점의 원작을 2D모션그래픽 편집, 다중프로젝션 맵핑 등의 기술을 적용하여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미디어파사드로 개발했다.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26일까지 38일간 경남도민의 집에서 전시전을 개최했고, 1만886명이 방문해 관람했다.

[창원=뉴시스] 경남 대표 명소 창원 진해구 경화역(왼쪽)과 창원시 지하보도 활용 아트그라운드 미디어파사드.(사진=경남도 제공)2023.12.14. photo@newsis.com

경남도는 또, 도내 대표 명소인 창원 진해구 경화역, 남해군 상주 은모래비치, 통영 제승당을 3D 가상 배경으로 제작하여 현장 크로마키 포토존과 연동한 확장현실(XR) 기술 촬영 콘텐츠를 개발했다.

도에서는 경남지역 대표 명소를 확장현실(XR) 기술로 재현한 '경남명소 확장현실(XR) 체험전'을 지난 10월 14일부터 26일까지 도지사 관사에서 진행해 1016명이 새로운 문화콘텐츠 기술로 촬영하는 인생샷 체험을 했다.

마지막으로 창원시 과제로 창원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스포츠 종목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제작해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인 창원아트그라운드에서 상영했다.

도심 속 지하보도에 지역을 소재로 한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상영하여, 어두운 공간이 아닌 도민이 방문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도 한미영 문화예술과장은 "경남은 우수한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문화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로 경남의 문화 정체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특화 소재를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개발해 경남 문화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도민에게 지역의 예술과 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향유하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