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국발 비둘기에'…삼성전자, 52주 신고가·하이닉스 시총 2위(종합)

배영경 2023. 12. 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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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사실상 금리 인상 종결을 시사하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메시지를 내놓자 14일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41% 오른 7만3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반도체 대형주 SK하이닉스 역시 전일 대비 4.19% 상승한 13만6천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 같은 미국 증시 훈풍이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형주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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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 회장,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 참석 (암스테르담=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크라스나폴스키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이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회장, 최 회장, 말튼 디르츠바거 NXP 최고전략책임자. 2023.12.14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사실상 금리 인상 종결을 시사하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메시지를 내놓자 14일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41% 오른 7만3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2.06% 오른 7만4천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또 다른 반도체 대형주 SK하이닉스 역시 전일 대비 4.19% 상승한 13만6천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주가가 전일 대비 5.41% 오른 13만8천3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시총)은 약 99조5천200억원까지 불어나면서 LG에너지솔루션(약 98조9천억원)을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내 시총 상위 2위로 우뚝 올라섰다.

올해 마지막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이날 국내 대형 반도체주의 상승 동력이 됐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3일(현지시간) FOMC가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거나 그 부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경제 여건 변화에 대응한 추가 긴축 카드를 여전히 정책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면서도, 이날 회의에서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이에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 37,000선을 돌파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4,700을 넘어섰다. 나스닥지수도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3대 지수가 강세 마감하며 환호했다.

이 같은 미국 증시 훈풍이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형주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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