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024시즌 뒤 은퇴…주장 임무·연봉 전액 기부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추신수(41)가 2024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한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005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선 굵은 활약을 펼친 후 지난 2021년 KBO리그에 복귀해 SSG 유니폼을 입었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많은 고민을 했다. 무엇보다 팬들의 응원, 후배 선수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면서 “그만큼 야구와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느껴 구단과 함께 진로를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숭용 감독도 저를 필요로 했고, 제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 내년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구단 사정에 따라 언제든 퓨처스팀에서 후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저의 경험과 생각들을 공유하는 등 팀에 공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은퇴 결정과 함께 최저 연봉 계약(3천만 원) 및 연봉 전액 기부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 SSG는 추신수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구단도 기부 활동에 동참키로 했다.
더불어 추신수는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 시즌에 진행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단에 제안했다. 친필 사인 실착 유니폼 선물·특별 사인회·아마야구 지원 등 팬과 함께 호흡하는 등 마지막까지 야구에 공헌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추신수는 이숭용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이례적으로 은퇴 시즌 주장을 맡는다. 이 감독은 추신수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선수단의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주장을 제안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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