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네이버·카카오 등 성장주, '비둘기 美연준'에 상승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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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다며 사실상 금리 인상 종결을 시사하자 14일 국내 증시에서 네이버·카카오 등 성장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12월 FOMC 이후 미국 증시 강세, 미 국채 10년물 금리 급락 등 긍정적인 매크로 재료에 힘입어 성장주 및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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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다며 사실상 금리 인상 종결을 시사하자 14일 국내 증시에서 네이버·카카오 등 성장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NAVER)는 전 거래일보다 4.45% 상승한 22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시총)이 약 36조2천억원으로 늘어나 기아(약 35조1천억원)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내 시총 상위 7위로 올라섰다.
카카오를 비롯한 상장 계열사들도 상승했다.
카카오는 전일 대비 6.68% 오른 5만4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밖에 카카오페이(5.90%)와 카카오뱅크(3.47%), 코스닥시장의 카카오게임즈(8.50%) 등도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끝마쳤다.
금리 인하 소식은 기업의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을 낮춰준다는 점에서 성장주 주가에 상승 재료가 된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거나 그 부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경제 여건 변화에 대응한 추가 긴축 카드를 여전히 정책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면서도, 이날 회의에서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12월 FOMC 이후 미국 증시 강세, 미 국채 10년물 금리 급락 등 긍정적인 매크로 재료에 힘입어 성장주 및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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