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13개 산단, 新산업단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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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업단지는 현재 2659개 기업이 입주해 누적 50조1000억원의 생산효과를 내고 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노후화, 슬럼화 등 문제가 있는 국내 13개 산단을 미래형 산업단지로 적극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국가산단도 일자리와 문화·복지, 주거 등 융합 공간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산단의 혁신 분위기를 고취하고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한 '미래형 산업단지' 아이디어 시상도 이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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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창원 등 산단 융복합 공간으로 개선
인력이탈 막는 문화·여가·복지공간 조성
미래형 산업단지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도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노후화, 슬럼화 등 문제가 있는 국내 13개 산단을 미래형 산업단지로 적극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산단의 산업 발전·공간 재편 전략을 담은 구조 고도화 청사진을 발표하면서다.
이날 청사진은 서울 구로구 포포인츠호텔에서 개최한 ‘산업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경진대회’를 통해 발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24일 발표된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방안’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 개최된 것이다.
산업부와 산단공에 따르면 산단공 지역본부들은 지방정부와 TF팀을 구성해 총 13개 산단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작성했고, 예비심사를 통과한 구미국가산단, 창원국가산단, 남동국가산단, 오송생명과학단지, 여수국가산단의 마스터플랜에 대한 최종 심사와 시상이 이뤄졌다.
최종 심사를 통과한 구미산단의 경우 공간·산업 재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산단별 특화산업을 지정·육성하고, 지역과 민간 주도로 부지를 유연하게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반도체, 2차전지, 방위산업, 메타버스를 구미의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첨단산업 중심단지로 전환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창원국가산단도 일자리와 문화·복지, 주거 등 융합 공간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도심과 산단을 구분하는 대로 주변에 융복합 공간을 조성하고, 일과 삶이 연계된 공간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개발(R&D) 기관을 집적시키고, 고부가가치 기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첨단무기 연구개발형 산업구조로도 개편해 글로벌 원자력 산업의 거점 지역으로 도약시킬 예정이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산업단지 킬러규제 혁파를 위한 산업집적법으로 이날 발표된 마스터플랜은 향후 수립될 산단별 구조고도화 계획의 토대”라며 “산단이 나아갈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고 중요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단지 규제 개혁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하위법령 정비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단의 혁신 분위기를 고취하고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한 ‘미래형 산업단지’ 아이디어 시상도 이날 진행됐다. 산업단지 지하화를 통한 지상 공원화를 주제로 한 권혁태 씨의 ‘도시의 허파’라는 작품이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고, 부상으로 1000만원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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