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고, 전주 에코시티 이전·신설 속도…18~19일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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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송천동 1가에 위치한 전라고등학교의 에코시티 이전·신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14일 에코시티 내 이전 대상학교로 선정된 전라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설명회에서 △학교 이전 사유와 달라지는 점 △학생 지원 지원 방안 △이전·신설 개요 △향후 추진 일정 등을 학교 구성원에게 구체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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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 송천동 1가에 위치한 전라고등학교의 에코시티 이전·신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14일 에코시티 내 이전 대상학교로 선정된 전라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는 이날 오후 3시 시작됐으며, 학부모 설명회는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이날 설명회에서 △학교 이전 사유와 달라지는 점 △학생 지원 지원 방안 △이전·신설 개요 △향후 추진 일정 등을 학교 구성원에게 구체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전주시 대규모택지개발사업에 따라 조성된 에코시티에는 공동주택 총 1만3353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90% 이상 조성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유입된 학생 수에 비해 학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아예 없다. 이 때문에 인근 고등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이유로 전북교육청은 그 동안 고등학교의 에코시티 이전·신설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학교 구성원 반대 등의 벽에 부딪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고심 끝에 도교육청은 지난 10월, 전주 국·공립 일반고를 대상으로 ‘전주지역 평준화 일반고 이전·재배치 공모’를 실시했고, 전라고(공립)가 단독으로 응모하면서 이전 대상학교로 선정됐다.
당시 전라고는 안정적인 학생 수급 도모와 건물 노후화에 따른 시설 개선, 미래 교육을 위한 학습환경 구축 등 학교 발전을 위해 이전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설명회가 끝나면 18~19일 이틀 동안 전라고 이음실(본관 1층)에서 찬반투표가 실시된다. 만약 찬성표가 과반을 넘기지 못하면 이전·신설은 무산된다. 하지만 앞선 공모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동창회 등 학교 구성원 의견을 수렴한 후 이전 신청서를 제출했었던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철호 행정과장은 “전라고 이전·신설과 관련하여 학교 구성원의 깊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전라고 이전이 확정될 경우 공교육을 대표하는 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2028년 이전·개교를 차질 없이 진행, 균형 잡힌 학생 배치와 통학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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