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군용기 6대, 동해 KADIZ 진입 후 이탈… 軍 "전술조치 실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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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 6대가 15일 오전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고, 우리 군은 즉각 전투기 출격 대응에 나섰다.
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KAID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다"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고 우리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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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최근 수년간 사전 통보없이 KADIZ 진입 행위 반복
합동참보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3분부터 낮 12시10분까지 약 17분간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동해 KADIZ에 일시 진입했다가 빠져나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KAID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다"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고 우리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중·러는 최근 수년간 연합 공중훈련 등을 이유로 우리 측에 사전 통보 없이 KADIZ에 진입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측은 다른 나라의 ADIZ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방공식별구역(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 ADIZ)은 각국이 영공의 방위와 국가 안보의 필요성에 따라 미식별 항적을 조기에 식별함으로써 영공 침범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영공 외곽 공해 상공에 임으로 설정한 공역이다. '영공'과는 다른 개념으로 외국 항공기가 이 권역에 진입할 땐 '만일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해당국 군 당국의 사전허가를 받는 게 관례화돼 있다.
ADIZ는 또 비행계획 없이 진입하는 경우에는 해당 항공기에 설명을 요구하고, 자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면 퇴각을 요청하거나 영공 침범의 위험이 있는 경우 경고 사격, 경고 통신, 격추할 수 있다고 사전에 국제사회에 선포해 놓은 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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