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왔다' LG, 좌완 디트릭 엔스 총액 100만달러 영입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좌완 디트릭 엔스(32)를 영입했다.

LG는 14일 "새 외국인 투수 디트틱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적의 디트릭은 2012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했다. 디트릭는 메이저리그 통산 11경기에서 2승무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0,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85경기 32승24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이후 2022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2년간 35경기 출전해 11승17패 평균자책점 3.62로 활약했다.

디트릭은 "LG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 코칭스태프, 팀 동료들, 그리고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 또한 가족들과 새로운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것에 대한 것도 기대된다. 좋은 동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LG가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디트릭은 내구성과 꾸준함이 돋보이는 투수"라며 "우수한 패스트볼 구위와 변화구 커맨드를 겸비한 투수다. 일본프로야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적응해 2024시즌 팀의 1선발 역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지난달 17일 2023시즌 타율 0.313 OPS(출루율+장타율) 0.893 23홈런 95타점을 기록한 오스틴 딘과 총액 13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이어 지난달 23일 케이시 켈리와도 총액 150만달러에 재계약(계약금 4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인센티브 30만달러)을 진행했다. LG는 이날(14일) 디트릭까지 영입함으로써 이로써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