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행·의정 모니터연대 '일류도시기획단' 행감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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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행·의정 모니터연대'가 순천시의회의 행정 사무감사 현장을 모니터한 결과 순천시 핵심부서인 일류도시기획단과 국가정원운영과가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김선순 순천시 일류도시기획단장은 "순천시의회가 일류도시도시기획단 업무의 어떤 부분이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하지도 않았으며 별도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변을 마무리한 것도 없었다"며 행·의정 모니터연대의 평가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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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행·의정 모니터연대'가 순천시의회의 행정 사무감사 현장을 모니터한 결과 순천시 핵심부서인 일류도시기획단과 국가정원운영과가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행·의정 모니터연대는 지난달 30일~이달 8일까지 순천시를 상대로 한 순천시의회의 행정 사무감사를 현장과 비대면으로 모니터했다.
모니터 결과 순천시정 주력부서인 일류도시기획단과 국가정원운영과를 비롯해 청소자원과와 건설과·도로과가 '미흡 피감기관'으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행·의정 모니터연대 관계자는 일류도시기획단의 경우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에 성의가 없는 등부실했다고 전했다.
반면 김선순 순천시 일류도시기획단장은 "순천시의회가 일류도시도시기획단 업무의 어떤 부분이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하지도 않았으며 별도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변을 마무리한 것도 없었다"며 행·의정 모니터연대의 평가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행·의정 모니터연대는 또 순천시 국가정원과의 경우 의회에서 예산이 확정되기 전에 예산을 사용하는 '성립 전 예산 문제'를, 청소자원과는 쓰레기 소각장 신설 문제에 시민들의 반발이 거센데도 담당 국장의 답변은 전문성과 구체성이 부족했다고 각각 비판했다.
행·의정 모니터연대의 또다른 관계자도 "시의원들이 질의를 했을 때 순천시 간부들의 답변 수준이나 언어 사용이 미흡했다"고 질타했다.
행·의정 모니터연대는 순천시의회 또한 행정사무감사에 별다른 질의를 하지 않거나 불참하고 특정한 단체나 계층만 옹호하는 듯한 질의를 지나치게 길게 반복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양동진 이복남 정광현 순천시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모니터 결과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우수의원들은 단순한 질의를 넘어 PPT나 사진 그리고 다른 지역 사례를 순천시와 비교하는 등 입체적으로 접근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순천YMCA와 순천 경실련, 순천 환경운동연합, 동부지역사회연구소, 순천 언론협동조합, 순천 함께그린아이쿱 생활협동조합으로 구성한 순천 행·의정 모니터연대는 시의원들의 출석과 전문성 그리고 행정사무 감사에 임하는 피감기관에 대해 모니터 지표를 작성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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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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