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팔아 모은 30만원 기부한 80대 할머니…“건강 허락하는 날까지 이웃 돕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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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은 대합면의 구길자(83) 어르신이 시장에서 채소를 팔아 모은 돈을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30만원이 든 봉투를 군청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청을 찾는 구길자 어르신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 달라며 가지고 온 꾸깃꾸깃한 흰 봉투를 내밀었다.
봉투에는 어르신이 시장 노점에서 직접 채취한 냉이 등 채소를 팔아 1년간 모은 돈 30만원이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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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은 대합면의 구길자(83) 어르신이 시장에서 채소를 팔아 모은 돈을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30만원이 든 봉투를 군청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청을 찾는 구길자 어르신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 달라며 가지고 온 꾸깃꾸깃한 흰 봉투를 내밀었다. 봉투에는 어르신이 시장 노점에서 직접 채취한 냉이 등 채소를 팔아 1년간 모은 돈 30만원이 들어 있었다. 기부는 올해로 9년째에 이르렀다.
구길자 어르신은 “나도 어렵게 살아왔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 있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매년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뜻깊은 나눔을 해주시는 어르신의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이웃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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