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생 10명 중 2명은 학폭 피해"…전년 대비 소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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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피해 응답률이 2%(1639명)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조사 기간 발생한 전국적인 학교폭력 사안과 드라마 방영 등의 영향으로 학교폭력 인식에 민감성이 커져 피해 응답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평화로운 학교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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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피해 응답률이 2%(1639명)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1.9%)을 웃도는 수치로, 전년(1.8%)과 비교해서도 0.2%p 오른 것이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4.2%, 중학교 1.2%, 고등학교 0.3%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 언어폭력(36%), 신체폭력(17.1%), 집단따돌림(15.8%), 강요(8.5%)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이 각각 4.8%p, 2.9%p가 줄었다. 반면, 신체폭력과 집단따돌림은 각각 2.5%p, 2.1%p가 늘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회복적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상호존중 학교문화를 조성하고자 언어문화개선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추진단은 학생, 학부모, 교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조사 기간 발생한 전국적인 학교폭력 사안과 드라마 방영 등의 영향으로 학교폭력 인식에 민감성이 커져 피해 응답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평화로운 학교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울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교폭력 관련 경험과 인식을 알아보고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맡겨 진행됐다.
지난해 2학기부터 올해 4월까지 온라인과 모바일로 진행됐고, 울산 지역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까지 8만2278명이 참여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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