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도 도곡렉슬도 못 피했다…강남의 별들 ‘뚝·뚝·뚝’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2. 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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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물론 서울강남도 하락 전환을 피하지 못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4% 내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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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물론 서울강남도 하락 전환을 피하지 못했다. 전세가격 상승 동력 역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고금리 장기화와 주택경기 불확실성에 수요자 관망세가 깊어지면서 거래 한파가 찾아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4% 내렸다. 지난주(-0.01%)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올해로 범위를 넓히면 누적 변동률은 -5.04%를 기록 중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3% 떨어졌다.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커졌다.

자치구별로 구로구(-0.1%), 강북구(-0.07%), 동작·서초구(-0.06%), 노원·마포·관악구(-0.05%), 종로·도봉·금천·강남구(-0.04%), 은평·강서·송파·강동구(-0.03%), 중랑·성북구(-0.02%), 동대문·서대문·양천·광진·용산·중구(-0.01%) 등 23개구가 약세였다. 강남3구가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반면 영등포구(0.02%)와 성동구(0.03%) 등 2개구는 강세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참고하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면적 164㎡는 지난 2일 43억3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달 직전가(49억5000만원)와 비교하면 6억원 이상 떨어진 금액이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134㎡도 지난달 29일 37억2000만원에 팔렸다. 이는 지난 9월 직전가(40억원)에 비해 약 3억원 낮은 수준이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와 리센츠의 전용 84㎡ 평균 매매가 역시 1억원 가까이 빠졌다.

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수도권(-0.01%→-0.05%)과 비수도권(-0.02%→-0.03%) 모두 내림폭을 확대했다.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46개, 하락 지역은 121개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05% 뛰었다. 다만 지난주(0.07%)보다 오름폭은 완화됐다. 구체적으로 서울(0.14%→0.11%)과 수도권(0.11%→0.10%), 비수도권(0.03%→0.01%) 등 모두 상승세가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수문의가 줄어들었다”며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낮아지며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루어지고,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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