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한진, 커지는 해외직구 시장에 특송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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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까지 글로벌 특송·소화물 시장 규모가 지난해 대비 2.2% 가량 더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국내 물류업체들이 신규 투자와 글로벌 협력 등을 늘리고 있다.
14일 물류·특송·공급망 시장 조사업체 GSCi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글로벌 특송·소화물 시장 규모는 5346억3000만유로(한화 약 756조원) 규모로 추산됐다.
이에 대표적인 국내 물류업체인 CJ대한통운과 한진은 해외 직구 시장 등을 겨냥해 투자와 협력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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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까지 글로벌 특송·소화물 시장 규모가 지난해 대비 2.2% 가량 더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국내 물류업체들이 신규 투자와 글로벌 협력 등을 늘리고 있다.
물류업체들은 특히 해외 직구 시장에 주목하며 알리익스프레스 등 관련 플랫폼과 손을 잡는 등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4일 물류·특송·공급망 시장 조사업체 GSCi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글로벌 특송·소화물 시장 규모는 5346억3000만유로(한화 약 756조원) 규모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시장 규모인 5230만8000만유로 대비 2.2% 증가한 숫자다.
해외 직구와 같은 글로벌 특송·소화물 시장 규모는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9년 4134만5700만유로였던 시장 규모는 2020년 4682만7700만유로, 2021년에는 5261만6800만유로 수준까지 성장했다. 올해 시장 규모는 2019년과 비교해 약 29% 늘어난 숫자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표적인 국내 물류업체인 CJ대한통운과 한진은 해외 직구 시장 등을 겨냥해 투자와 협력을 늘리고 있다. 먼저 한진은 내년에 하역·창고·국제특송 물류 거점 확보 등을 위해 27억원가량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중국 물류기업 에이왓글로벌코포레이션(AWOT)과 합작사(JV)를 설립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회사는 현재 월 110만 상자 규모인 해외 직구 물량 규모가 내년에는 배 가까이 늘어난 220만 상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CJ대한통운은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국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물류센터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유력한 협력사로 CJ대한통운이 거론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9월부터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배송을 담당하고 있다. 올 1분기 회사의 알리익스프레스 물동량은 346만박스 수준이었는데, 3분기에는 904만박스까지 늘었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직구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물동량 역시 늘고 있다"며 "초국경 택배 시장 물량 선점에 빠르게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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