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동이 14억?" 했던 그 아파트, 90% 팔렸다

이소은 기자 2023. 12. 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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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평형인 전용 84㎡ 분양가격이 13억원에 육박해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이문아이파크자이'가 예비당첨자 추첨에서 90% 계약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오는 15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이문아이파크자이' 미계약분 15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무순위 청약은 오는 15일 이문아이파크자이 공식 분양 홈페이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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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 건설공사 현장. /사진=이소은 기자 /사진=이소은

국민평형인 전용 84㎡ 분양가격이 13억원에 육박해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이문아이파크자이'가 예비당첨자 추첨에서 90% 계약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0% 물량에 대해서는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오는 15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이문아이파크자이' 미계약분 15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 분양가가 10억62만원(최고가 기준), 전용 84㎡가 14억4026만원으로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단지다. 바로 직전에 인근에서 분양한 '래미안라그란데'와 비교하면 동일면적 기준 1억원 이상 비싸게 나와서다.

이런 이유에서 앞서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도 전용 59㎡E와 84㎡D, 84㎡E 등 3개 주택형이 마감에 실패했다. 1순위 경쟁률도 16.8대 1로 '래미안 라그란데'의 79.1대 1을 크게 밑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달초까지 진행된 정당계약 및 예비당첨자 추첨에서 90%의 초기 계약률을 달성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청약 전문가인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초기 계약률을 80% 수준으로 예상했었다.

일반분양 물량이 1467가구였던 점을 고려하면 9.7%만이 미계약분으로 남은 셈이다. 이번에 나온 물량은 △전용면적 59㎡ D 3가구 △59㎡E 26가구 △59㎡F 10가구 △84㎡A 27가구 △84㎡D 36가구 △84㎡E 11가구 △84㎡F 4가구 △84㎡G 14가구 △99㎡A 21가구다.

전용 84㎡A를 제외하면 모두 3단지 물량이다. 이 단지는 초역세권인 1·2단지와 천장산 자락의 3단지로 구성되는데, 외대앞 역세권에 위치한 1·2단지는 대부분 예비당첨자 추첨에서 모두 소진된 셈이다.

3단지의 경우, 입지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1·2단지보다 분양가까지 높은 상황이어서 완판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많다.

무순위 청약은 오는 15일 이문아이파크자이 공식 분양 홈페이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당첨자 역시 같은 날 발표된다. 계약체결과 예비입주자 선정은 19일로 예정됐다.

자격요건은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자녀양육, 형제자매부양)이면 거주지와 상관 없이 누구나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여기에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실거주 의무도 없다. 다만 이문 아이파크 자이 계약을 체결한 자 또는 당첨된 후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자, 부적격 당첨자로 그 제한기간 중에 있는 자 등은 청약신청이 불가하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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