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플럿코 대신할 외국인 투수로 좌완 엔스 영입…“1선발 역할 기대” [공식발표]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12. 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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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아담 플럿코를 대신할 외국인 투수로 디트릭 엔스(Dietrich Arthur Enns)를 선택했다.

LG는 "14일 새 외국인 투수 엔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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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아담 플럿코를 대신할 외국인 투수로 디트릭 엔스(Dietrich Arthur Enns)를 선택했다.

LG는 “14일 새 외국인 투수 엔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미국 국적의 엔스는 1991년생으로 185cm, 95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좌완투수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미네소타 트윈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등에서 활약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1경기에서 2승 무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0을 작성했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 85경기에서는 32승 24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탬파베이에서 활약할 당시의 엔스. 사진=ⓒAFPBBNews = News1
LG와 손을 잡은 엔스. 사진=LG 제공
일본프로야구(NPB) 경험도 있다. 2022년부터 세이부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그는 2년 간 35경기에 등판해 11승 17패 평균자책점 3.62를 마크했다.

LG 구단은 올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1을 올렸으나, 골 타박 부상에 발목이 잡힌 우완 플럿코와 시즌 막판 결별했다. 다행히 플럿코의 공백에도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통합우승을 일궈낸 LG는 엔스와 손을 잡고 내년에도 정상을 노릴 태세다. 이미 검증된 외국인 선수들인 케이시 켈리, 오스틴 딘과는 동행을 확정한 상태다.

LG는 “엔스는 내구성과 꾸준함이 돋보이는 투수로 우수한 속구 구위와 변화구 커맨드를 겸비한 투수”라며 “일본프로야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적응해 2024시즌 팀의 1선발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엔스는 “LG의 일원이 돼 기쁘다. 코칭스탭, 팀 동료들, 그리고 팬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된다. 또한 가족들과 새로운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것에 대한 것도 기대된다“면서 ”좋은 동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LG가 또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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