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주해미 의료기록 유출한 30대 체포…“범인은 병원 직원, 자기과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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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배우 주해미(周海媚·저우하이메이) 최근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의료기록을 온라인에 유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주해미의 의료기록을 무단으로 유출한 혐의로 형사구류됐다.
그는 지난 11일 주해미의 의료기록을 사진으로 찍어 과시할 목적으로 온라인 채팅방에 전송했다.
그의 사망이 공식화 되고, 일부 현지 언론은 주해미의 의료기록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 상에 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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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배우 주해미(周海媚·저우하이메이) 최근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의료기록을 온라인에 유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중국 CCTV에 따르면 용의자는 베이징시 순의구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근무하던 직원 푸모씨(36)였다. 그는 주해미의 의료기록을 무단으로 유출한 혐의로 형사구류됐다.
그는 지난 11일 주해미의 의료기록을 사진으로 찍어 과시할 목적으로 온라인 채팅방에 전송했다. 조사에서 푸씨는 과시를 하기 위해 의료기록을 메신저 채팅방을 통해 공개했다고 인정했다.
베이징 경찰 당국은 “푸씨의 이런 행보가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그를 구금했다고 밝혔다.
주해미는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 다음 날인 12일 그의 소속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그의 사망을 공식 인정했다.
소속사는 “주해미가 지병을 앓다 치료를 받지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났다. 이 소식을 알리게 돼 매우 슬프다. 천국에는 질병이 없기를, 다음 생에도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애도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주해미의 사망설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한때 웨이보 실시간 검색 순위 1위까지 오를 정도였다. ‘의식불명 상태’부터 ‘사망한 것은 아니다’ 등 여러 의견이 제기됐으나, 소속사 측은 침묵을 지켰다.
그의 사망이 공식화 되고, 일부 현지 언론은 주해미의 의료기록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 상에 돌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캡처본에는 한 병원의 이름이 나와있었고, 주해미의 개인정보와 치료 시간 등에 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순이구 위생건강위원회는 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해미는 1985년 미스 홍콩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고, 드라마 ‘의천도룡기’ ‘사조영웅전’ 영화 ‘저자출경’ ‘추흉이십년’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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