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기준금리 5.75% 동결…美 연준과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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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에 대한 연동한 조치다.
앞서 연준은 12~13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연준의 금리 동결에 대해 "시장에서 대체적으로 기준금리가 고점에 근접했다고 해석하고 있으며 내년 금리인하 폭이 예상보다 약간 더 클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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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하 폭 예상보다 더 클 것" 관측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홍콩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에 대한 연동한 조치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 중앙은행 금융관리국(HKMA)은 기준금리를 현재의 5.7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HSBC홀딩스는 홍콩에서 최고 대출 금리를 5.87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연준은 12~13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 연속 동결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의 기준금리가 고점이나 고점 부근에 도달했다며 사실상 금리 인상 종결을 시사하기도 했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연준의 금리 동결에 대해 “시장에서 대체적으로 기준금리가 고점에 근접했다고 해석하고 있으며 내년 금리인하 폭이 예상보다 약간 더 클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홍콩 금융관리국은 연준의 향후 금리 결정이 여전히 최신 경제 지표와 지난 1년 넘게 계속된 금리인상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금리 경로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며 고금리 환경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홍콩의 금융과 통화 시장이 계속해서 원활하고 질서 있게 운영되고 있다”며 “홍콩달러 환율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콩달러 은행 금리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며 부동산 구매와 주택 담보 대출(모기지) 또는 다른 차입을 결정할 때 이자율 관련 위험을 신중하게 관리할 것을 촉구했다.
홍콩은 홍콩달러 환율을 1달러당 7.75~7.85의 홍콩달러 범주에서 변동하도록 하고 있으며, 통화 정책음 미국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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