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문제 필리핀 편 든 캐나다에 "주권침해" 비판

정은지 특파원 2023. 12. 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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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필리핀 지지 의사를 보인 캐나다에 대해 "주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캐나다 주재 중국 대사관은 14일 성명을 통해 "남중국해는 해당 지역 국가들이 공동으로 향유하는 고향"이라며 "미국 및 기타 국가들이 지정학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사냥터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중국 대사관은 "캐나다는 역외국가"라며 "필리핀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위반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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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는 지정학적 이익 추구 미국 등의 사냥터 아냐"
10일(현지시간) 남중국해 해상에서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보급선의 후미를 맴돌고 있다. 필리핀은 중국이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자국 정부 선박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은 자국 영해에 무단 침입한 필리핀 선박에 적법한 조처를 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2023.12.10.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필리핀 지지 의사를 보인 캐나다에 대해 "주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캐나다 주재 중국 대사관은 14일 성명을 통해 "남중국해는 해당 지역 국가들이 공동으로 향유하는 고향"이라며 "미국 및 기타 국가들이 지정학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사냥터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최근 몇 달간 중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해역 침범 및 부표 설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다.

중국 대사관은 "캐나다는 역외국가"라며 "필리핀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위반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캐나다 정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과 필리핀 간 남중국해에서의 대치 상황에 대해 중국을 비판한 바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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