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필감성 감독 "이성민·유연석·이정은, 첫 러브콜…200% 만족"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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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원없이 다했어요. '종합선물세트다' 했죠."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이하 '운수')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필감성 감독이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 금혁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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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이하 ‘운수’)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필감성 감독이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 금혁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필 감독은 “1화 다음날 배우님들과 저까지 네 명이 만나서 밥을 먹었다. 전날 시청률이 잘 나와서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했다. 저희는 시청률을 크게 신경쓴 건 아니었는데 잘 나오니까 다들 너무 좋아했다. 1부 끝나고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이성민, 이정은, 유연석 캐스팅은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공개 후에도 ‘역시’라는 반응이다. 필 감독은 “기대보다도 200% 이상 나온 것 같다. 첫 러브콜한 배우들이 응해주셨다. 하신다고 하니까 ‘이게 맞나?’ 설마 싶기도 했다. 트러블 한 번 없이 좋았던 얘기를 했다. 정말 좋은 작업이었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또 이성민에 대해선 “오택 역할을 다른 배우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 천하의 순둥이 아저씨가 딸과 부인을 다 잃고 바닥을 쳐서 점점 금혁수를 닮아가고 복수의 화신으로 돌변하는 감정의 스펙트럼을 누가 잘 보여주고 설득시킬 수 있겠나. 이성민 선배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선배님이 파트1 연기하면서 굉장히 힘들어 하셨다. 좀만 화내려고 하면 제가 ’오택이 그러면 안 되죠. 파트2에서 화내세요‘ 했다. 파트2에서는 오택의 감정이 다 휘발된 것 같은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다.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무서워하고 찡그리고 하는 것들이 점점 건조해지고, 특히 아들 앞에서 아무 감정도 표현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정하고 스윗한 연기도 좋지만 뭔가의 서늘함이 항상 좋았다. 언젠가 작품을 할 때 그 이미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원없이 다했다. ’종합선물세트다‘ 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운수 오진 날‘은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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