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최민환, 율희 흔적 지웠다…이혼 발표글 삭제→새출발 예고

FT아일랜드 멤버들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재진 최민환 이홍기 /사진=최민환 인스타그램 캡처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최근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전 부인 율희 관련 글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삭제한 후 FT아일랜드 멤버들과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13일 최민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FTISLAND" 해시태그와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FT아일랜드 멤버들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재진 최민환 이홍기 /사진=최민환 인스타그램 캡처

영상에는 오순도순 사진 찍는 FT아일랜드 멤버들(이홍기, 이재진, 최민환)의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마치 가족사진을 찍는 듯 훈훈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특히 영상 속 최민환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최민환은 해당 게시글을 공개함과 동시에 율희와 이혼 발표를 담은 글은 비공개 처리했다. 이혼 이슈를 정리하고 FT아일랜드 멤버로서 새출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FT아일랜드는 지난 10일 리메이크 신곡 '마중(2023)' 발매 소식을 전했다.

최민환, 율희 부부가 25일 오후 진행된 '2021 KBS 연예대상'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BS 2021.12.2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앞서 최민환은 지난 4일 SNS를 통해 이혼 사실을 알렸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결혼해 최연소 아이돌 부부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최민환은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첫째 아들과 쌍둥이 딸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는다. 최민환은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