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PC서 그래픽카드·램 훔친 20대 2명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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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과 호텔 등을 돌아다니며 컴퓨터 그래픽카드를 훔치는 등 각종 절도 범행 등을 저지른 20대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4단독 이지연 판사는 특수절도, 절도,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 1월12일 경북 포항시의 한 모텔 내 객실 컴퓨터 본체를 분해하고 시가 합계 114만원 상당의 그래픽카드 2개와 램 2개를 분리해 절취하는 등 7회에 걸쳐 2000만원 상당의 재물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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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모텔과 호텔 등을 돌아다니며 컴퓨터 그래픽카드를 훔치는 등 각종 절도 범행 등을 저지른 20대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4단독 이지연 판사는 특수절도, 절도,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같이 기소된 B(21)씨에게 징역 4년6월을 각각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 1월12일 경북 포항시의 한 모텔 내 객실 컴퓨터 본체를 분해하고 시가 합계 114만원 상당의 그래픽카드 2개와 램 2개를 분리해 절취하는 등 7회에 걸쳐 2000만원 상당의 재물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또 같은 달 용인의 한 호텔에서 160만원 상당의 그래픽카드 8개와 램 4개를 분리해 절취하고, 충남의 한 모텔에서 같은 범행을 시도했으나 본체 케이스 용접으로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이 밖에도 B씨는 현금수거책 역할을 담당하며 2022년 8월 피해자 2명으로부터 2600여만원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전달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별다른 죄의식 없이 상당 기간 동안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절도, 사기, 재물손괴 등 범행을 반복했다"며 "또 B씨의 경우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일명 보이스피싱 사기범행의 현금수거책 역할을 담당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들의 준범의식이 매우 미약한 것으로 보이고, 피해금액이 크며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은 점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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