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 팜스프링스 초청, '버닝'·'기생충'·'헤어질 결심' 이어 4번째 [공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보통의 가족'이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14일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제공/배급 하이브미디어코프·마인드마크) 측은 제 35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의 'Country Focus'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연휘선 기자] 영화 '보통의 가족'이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14일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제공/배급 하이브미디어코프·마인드마크) 측은 제 35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의 'Country Focus'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작품이 초청받은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는 미국 캘리포니아 코첼라밸리에서 개최되는 북미 프리미어급 영화제다. 매해 세계 각국의 영화들을 상영한다.
특히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는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출품된 다수의 작품들이 시상식에 앞서 상영되는 것으로 주목 받는 영화제다. 한국 영화로는 올해 두 남녀의 미묘한 감정을 그려내며 호평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국제 장편영화상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상류층과 하류층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다룬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지난 2020년 '국제비평가협회 각본상'을 수상했고, 지난 2019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오스카 출품 외국어 영화' 부문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처럼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영화들이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는 가운데, 오는 제35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룬 '보통의 가족'을 향한 영화계의 기대감 또한 고조되고 있다.
'보통의 가족'이 초청된 'Country Focus' 부문은 매년 한 국가씩 선정하여 기대작과 화제작을 상영하는 섹션으로, 2024년은 한국으로 선정되었다. '보통의 가족' 이외에도 '거미집', '콘크리트 유토피아', '잠' 등의 작품이 함께 초청되어 의미를 더한다.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측은 "'보통의 가족'은 드라마와 격렬함이 잘 어우러진 맛있는 요리처럼 느껴진다. 허진호 감독은 극 중 인물들의 이해관계를 극적으로 강렬하게 끌어올리고, 그 과정을 아이러니한 재미로 펼쳐 나간다. 이러한 점은 이 영화를 특별하게 만든다"라며 '보통의 가족'을 초청한 이유에 대해 밝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오는 1월 5일부터 9일에는 작품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영화제에 직접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보통의 가족'은 개봉 전부터 토론토국제영화제, 벤쿠버국제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 런던 한국영화제, 파리 한국영화제,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의 초청과 호평을 받으며 연일 전 세계적인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