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사업장 120개 경·공매 진행…금감원 "사업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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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와 관련해 9월말 기준 120개의 사업장에 대한 경·공매가 진행 중이라고 14일 발표했다.
금감원 측은 "앞으로도 부동산 PF 시장 상황에 대해 면밀한 밀착 모니터링과 함께 금융권 펀드 등을 통한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PF 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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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와 관련해 9월말 기준 120개의 사업장에 대한 경·공매가 진행 중이라고 14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대주단 협약을 통한 정상화를 유도하고 있으나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은 금융권의 자체적 정리, 재구조화가 추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공매가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PF 사업장은 지난해 말 70개에서 6월말 100개로 늘었으며, 9월말에는 120개로 늘었다.
금감원 측은 "행사가 대주단 협약을 신청하였으나 대주단 자율협의회에서 사업성 부족 등으로 판단하고 경·공매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사업장도 28개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여전업권의 'PF 부실채권 정리펀드'를 통한 사업장 재구조화도 원활히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축은행펀드는 이날 부실 사업장 1개 매입을 마무리하고, 추가 매입을 계획 중이며, 여전업권은 사업장 인수 4개를 포함한 6개 사업장에 대한 지원절차를 이달 내 마무리할 에정이다.
금감원 측은 "앞으로도 부동산 PF 시장 상황에 대해 면밀한 밀착 모니터링과 함께 금융권 펀드 등을 통한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PF 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이복현 금감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금감원장은 부동산 PF 사안에 대해 "정상기업에는 자금공급을 적극 지원하되, 한계기업에 대해서는 정상화 가능성 평가를 토대로 자구노력과 손실부담 등 자기책임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을 통해 잠재부실 누적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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