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맨' 김기동, FC서울로 자리 옮겨… "찬란했던 영광 재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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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제15대 사령탑으로 올시즌까지 포할 스틸러스를 이끈 김기동 감독을 선임했다.
올시즌까지 포항 감독을 맡아 일명 '포항맨'으로 통한다.
2019, 2020시즌 2년 연속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며 2020시즌 K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부분을 의식한 듯 김 감독 역시 "서울의 찬란했던 영광을 다시 재현시키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기대에 반드시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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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14일 김기동 감독의 선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K리그 감독 중 최고 수준의 연봉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지난 1991년 포항에서 데뷔해 무려 501경기를 뛰었다. 올시즌까지 포항 감독을 맡아 일명 '포항맨'으로 통한다. 하지만 서울의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 감독은 "포항에서 5년동안 감독을 맡아 많은 도전을 했고 많은 것을 이뤘다"며 "다른 조건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 말로 서울행 이유를 밝혔다.
현역에서 물러난 이후 지난 2013년 지도자로 변신한 김 감독은 U23 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2016년 포항 스틸러스의 수석코치를 맡았고 지난 2019년에는 포항 지휘봉을 잡고 성공적인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9, 2020시즌 2년 연속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며 2020시즌 K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1년에는 팀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올해는 포항의 FA컵 우승과 K리그1 준우승을 견인했다.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김 감독은 서울에서도 기존의 색깔을 이어갈 방침이다. 그는 "팬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전제하며 "개인적인 능력보다 팀워크로 빠른 축구를 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대해서는 "기술이나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그런 것들을 팀워크로 묶으면 더 무서운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보강할 부분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능력있는 선수들이 많지만 선수 구성에서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약하다"며 "그 부분을 보완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리그에 오랫동안 몸담은 만큼 낯익은 선수들도 많다. 하지만 김 감독은 "기본적으로 만나면 선후배로 인사하는 선수들은 있었지만 (서울에) 그렇게 친한 선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포항 시절 함께 했던 임상협, 이승모 등과 서울에서 재회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그때와 상황이 다르지만 그래도 그 선수들은 내가 원하는 축구를 알고 있어서 접근 방법은 편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서울 입장에서는 올시즌 포함 4시즌 연속 하위 스플릿으로 밀려나며 부진했던 성적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이 같은 부분을 의식한 듯 김 감독 역시 "서울의 찬란했던 영광을 다시 재현시키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기대에 반드시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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