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외국인 엔스와 100만 달러 계약…"1선발 맡아주길"[공식발표]

김민경 기자 2023. 12. 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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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14일 새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Dietrich Arthur Enns)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디트릭 엔스는 "LG트윈스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 코칭스탭, 팀 동료들, 그리고 팬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된다. 또한 가족들과 새로운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것에 대한 것도 기대된다. 좋은 동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LG트윈스가 또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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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디트릭 엔스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G 트윈스는 14일 새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Dietrich Arthur Enns)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국적인 디트릭 엔스(1991년생, 좌투/좌타, 키 185cm/몸무게 95kg)는 2012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했다. 디트릭 엔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1경기에서 2승 무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0, 마이너리그(AAA) 통산 85경기에서 32승 24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이후 2022년부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로 무대를 옮겨 2년간 35경기에 등판하여 11승 1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디트릭 엔스는 “LG트윈스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 코칭스탭, 팀 동료들, 그리고 팬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된다. 또한 가족들과 새로운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것에 대한 것도 기대된다. 좋은 동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LG트윈스가 또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은 “디트릭 엔스는 내구성과 꾸준함이 돋보이는 투수로 우수한 속구 구위와 변화구 커맨드를 겸비한 투수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적응하여 2024년 시즌 팀의 1선발 임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는 엔스가 일본에서 보류선수로 풀렸을 때부터 영입 0순위로 정했고, 계약 합의도 일찍이 마쳤다. 다만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느라 공식 발표까지 시간이 걸렸다. LG는 지난겨울 아브라함 알몬테와 80만 달러 계약을 발표했다가 신체검사에서 문제가 발생해 취소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덕분에 오스틴 딘이라는 복덩이를 얻긴 했지만, 어쨌든 올해는 알몬테 계약과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공식 발표를 신체검사 이후로 미뤄뒀다.

LG는 엔스를 영입하면서 2024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LG는 지난달 17일 오스틴과 인센티브 포함 최고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23일에는 케이시 켈리와 최고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하면서 6년째 동행을 확정했다.

켈리가 몸값은 150만 달러로 훨씬 높지만, LG는 엔스에게 "1선발 임무를 기대한다"고 했다. 켈리는 KBO리그 경험이 풍부하긴 하나 어느덧 나이 30대 중후반 베테랑이 됐다. 상대적으로 더 젊고 파워 있는 엔스가 선발진을 이끌어주길 기대하는 마음에 한 발언으로 보인다.

▲ 탬파베이 시절 디트릭 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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