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회장 “경영권 방어 준비 끝..자금력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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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부터 경영권 공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조현범 회장은 14일 "경영권 방어에 대한 준비는 끝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는 "조 명예회장이 조 고문과 연합한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인수 가격을 올릴 경우 직접 관여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MBK파트너스는 조 고문과 조희원씨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를 위해 한국앤컴퍼니 지분 1주당 2만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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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피해 걱정하기도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부터 경영권 공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조현범 회장은 14일 “경영권 방어에 대한 준비는 끝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에 따르면 이날 조 회장은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 사건 공판에 참여하기 위해 찾은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MBK파트너스의 경영권 공격에 대해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며 ”명성 있는 사모펀드의 무리한 시도로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된다“고 전했다. 최근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 지분 매입을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인 2만원을 훌쩍 웃돌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조 명예회장은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충분한 자금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지난 2020년 한국앤컴퍼니 보유 지분 전량(23.59%)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조 회장에게 매각한 바 있다. 또 지난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 5.67%도 조 회장에게 증여했다. 이 두 회사 지분을 처분하며 얻은 이익만 5400억원이 넘는다.
한국앤컴퍼니는 국내 최대 타이어 제조사인 한국타이어를 주력 계열사로 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지주회사로 현재 차남 조현범 회장이 지분 42.03%를 소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장남 조현식 고문이 18.93%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녀 조희원 씨는 10.61%의 지분을 갖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조 고문과 조희원씨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를 위해 한국앤컴퍼니 지분 1주당 2만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중이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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