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 도전' LG, 외인 구성 마쳤다! 좌완 디트릭 엔스와 총액 100만$ 계약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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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및 한국시리즈 제패 후 왕조 도전을 천명한 LG 트윈스가 빠르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LG는 14일 "새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Dietrich Arthur Enns)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LG는 기존 외국인 선수 케이시 켈리(35), 오스틴 딘(30)과 재계약을 마치면서 투수 한 자리만을 남겨놓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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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4일 "새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Dietrich Arthur Enns)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국적의 엔스는 1991년생으로 좌투좌타에 키 185㎝, 몸무게 95㎏의 신체조건을 지녔다.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지명받아 프로에 입문했고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1경기에서 2승 무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0,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85경기에서 32승 24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이후 2022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로 무대를 옮겨 2년간 35경기에 등판하여 11승 1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앞서 LG는 기존 외국인 선수 케이시 켈리(35), 오스틴 딘(30)과 재계약을 마치면서 투수 한 자리만을 남겨놓았었다. 지난달 17일 가장 먼저 오스틴과 총액 130만불(계약금 30만불, 연봉 80만불, 인센티브 20만불)과 재계약했고, 지난달 23일에는 켈리와 총액 150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6년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가장 먼저 도장을 찍은 오스틴은 올 시즌 처음 KBO리그에 발을 디뎠음에도 열정적인 플레이와 팀을 향한 헌신으로 빠른 시간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외국인 선수다. 139경기에서 타율 0.313, 163안타(4위), 23홈런(3위), 95타점(3위)을 기록하면서 LG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로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재계약 발표 때 차명석 LG 단장은 "오스틴은 올해 LG가 통합 우승을 달성하는 데 본인의 역할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라면서 "KBO리그 경험도 쌓이고 적응이 완료된 만큼 내년에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 LG에 입단한 켈리는 2024시즌도 함께하면서 6시즌을 활약하는 구단 최장수 외국인 투수가 됐다. 지난 5년간 정규시즌 144경기 68승 38패 평균자책점 3.08 684탈삼진을 기록했고, 올해도 30경기 178⅔이닝을 소화하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 129탈삼진의 성적을 올리며 LG의 정규시즌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예년보다 기량은 떨어졌지만, 2선발 역할을 하기엔 충분하다는 것이 구단의 판단. 켈리와 재계약 당시 LG 구단은 "KBO 통산 68승을 달성한 케이시 켈리는 이미 검증된 선수이다. 24시즌의 선발 한 자리를 켈리와 함께 할 수 있어 든든하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다시 본인 모습을 찾은 만큼 24시즌에 더욱 기대된다. 꾸준한 모습으로 우리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영입된 엔스는 켈리와 원투펀치를 이룰 1선발로서 기대되는 선수다. LG 구단은 "엔스는 내구성과 꾸준함이 돋보이는 투수로 우수한 속구 구위와 변화구 커맨드를 겸비한 투수이다. 일본 프로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적응해 2024시즌 팀의 1선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스는 "LG의 일원이 돼 기쁘다. 코칭스탭, 팀 동료들, 그리고 팬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된다. 또한 가족들과 새로운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것에 대한 것도 기대된다. 좋은 동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LG가 또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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