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덕에 암 치료" "콘서트 갔다가 둘째 임신"…괜히 '히어로' 아니었네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가수 임영웅이 팬들의 건강 전도사로 활약,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13일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IM HERO TOUR 2023 in 서울' 콘서트 당시 진행했던 음악 토크쇼 '임영웅의 스페이스' 현장 영상이 올라왔다.

'임영웅의 스페이스'에서는 임영웅이 '영웅시대' 팬들의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팬은 "영웅씨 덕분에 암 조기 진단받고 치료했다"며 "대장내시경은 먹는 약물이 너무 역겹고 힘들어 매번 피하고 안 했는데 이번에는 영웅씨가 건강 검진하라고 해서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겹던 약물도 꿀물처럼 느꼈다. 그만큼 편안하게 건강검진을 마쳤다. 덕분에 초기 단계 암 진단받고 치료 마쳤다. 진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영웅은 "암이 초기에 발견돼 치료가 됐다는 게 정말 다행"이라면서 객석에 자리한 사연의 주인공과 인사를 나눴다.

(유튜브 갈무리)

또 다른 팬은 임영웅 덕분에 7년 만에 생긴 둘째를 순산했다고 알렸다.

이 팬은 "2년 전 KBS 'We're HERO' 당첨돼서 갔다가 너무 신이 난 나머지 7년 만에 둘째가 생겼다"며 "그 둘째가 작년 전국 콘서트 투어로 태교하고 세상 밖으로 나와서 돌이 지났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기억나세요? (임영웅이) 인천 콘서트에서 '히어로와 태교 중' 피켓 보시고 '오 태교 중이세요? 예쁜 아이 낳으시길' 하면서 손잡아주셨다"며 "그 순간 심장이 벌렁거려 애가 나올 뻔했지만 간신히 참고 만삭에 순산했다. 콘서트로 태교해서 그런지 애가 흥이 엄청나다"고 전했다.

한편 임영웅의 팬인 어머니, 아버지를 둔 전국의 자녀들은 임영웅에게 "저희 부모님께 건강검진 받으라고 이야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임영웅은 팬카페를 통해 "여러분! 시간 되실 때 건강검진 꼭 하세요"라고 당부했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