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문화유산 보호·환수·활용 위해 8억원 추가 후원

문화재청·라이엇 게임즈, 추가 후원 약정식 개최
“다양한 후원 활동 펼쳐와···10년간 누적 후원금만 85억여 원” 문화재청

문화재청과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가 13일 후원 약정식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희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대표, 최응천 문화재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문화재청 제공

국가유산 보존과 환수·활용 후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세계적 온라인 게임 개발·서비스사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가 추가 후원에 나섰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지킴이 협약기업인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와 13일 오후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사옥 내 오디토리움에서 2023년도 후원 약정식을 개최하고, 8억원의 약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라이엇 게임즈는 문화유산 보존관리와 활용사업 활성화를 위해 2012년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지원과 후원을 해오고 있다”며 “2012년 이후 총 후원 규모는 이번 약정을 포함해 약 85억원에 이르러 문화재지킴이 협약기업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0년간 임직원의 자원봉사 활동은 물론 척암선생문집 책판·왕실유물인 백자이동궁명사각호과 중화궁인·효명세자빈 죽책·조선시대 유물인 보록 등 해외에 있던 한국 문화유산의 국내 환수 후원,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원형 복원사업의 전시관 시설 지원, 서울 문묘와 성균관의 문화유산 안내판 개선과 3차원 디지털 원형기록 지원, 국립고궁박물관 왕실 유물 보존처리와 관람객 편의시설 등의 증·개축 지원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또 문화유산 활용 분야에서도 청소년 문화유산 체험교육 지원, 한국의 서원 3차원 디지털 원형기록 및 홍보 영상물 제작, 등록유산 김소월 시집 특별전 지원, 세계유산 영상 제작·홍보 지원 등 다양한 문화재지킴이 활동으로 2017년에는 ‘문화유산보호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