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초비상! 승점 10점 삭감에 이어 또다시 삭감 가능성↑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에버튼이 또 승점 삭감당할 수 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 시간) “에버튼은 이르면 다음 달에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승점 감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버튼은 지난 11월 17일(한국 시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을 위반해 승점 10점 감점 처분을 받았다. 에버튼은 2021/22 시즌과 관련된 위반 혐의로 3월 독립 위원회에 회부되었고, 지난 10월에 청문회가 열렸다.
에버턴은 벌금이나 이적 금지 조치를 받을 수도 있었지만 프리미어리그가 승점 감점이라는 징계를 확정함에 따라 에버튼은 순식간에 19위까지 떨어졌다.
프리미어리그는 “독립적인 위원회가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한 에버턴 FC에 10점의 즉각적인 감점을 부과했다. 프리미어 리그는 클럽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올해 초 이 사건을 독립 위원회에 회부했다.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클럽은 2021/22 시즌 종료 기간 동안 PSR을 위반했다고 인정했지만 위반 범위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이어서 “지난달 5일간의 심리 끝에 위원회는 프리미어리그가 주장한 대로 해당 기간 동안 에버턴 FC의 PSR 계산 결과 1억 2,450만 파운드(약 2011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이는 PSR에 따라 허용되는 기준인 1억 500만 파운드(약 1696억 원)를 초과한 것으로 판단했다. 위원회는 10점 감점 형태의 스포츠 제재를 부과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제재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모든 프리미어 리그 클럽은 매년 대회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을 준수하는지 평가받는다. 해당 규정의 준수 여부는 해당 평가 기간 동안의 세전 조정 수익의 총합인 클럽의 PSR 계산을 참조하여 평가된다.
규정에 따르면 클럽은 3년간 최대 1억 500만 파운드의 손실을 허용하지만, 에버튼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억 7,000만 파운드(약 5978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에버튼은 3월 성명을 통해 모든 재정 규칙과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전적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에버턴은 이 결정에 항소했으며, 그 결과는 새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에버튼은 이제 추가 승점 삭감의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프리미어 리그가 에버튼의 잠재적 인수자인 미국 사모펀드 777파트너스에 올해 말까지 구단 인수 제안이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클럽이 다음 달에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777파트너스는 지난 9월 구단 인수 계약에 합의한 이후 운영비로 1억 파운드(약 1639억 원) 이상을 에버턴에 빌려주었다.
그러나 새해 이후에도 클럽에 자금을 계속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거래가 승인될 기한을 정했다. ‘데일리 메일’의 매트 휴즈 기자는 777파트너스의 재무 및 기업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가 "아직 인수 제안에 대한 실사를 완료하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777파트너스의 자금 지원 없이는 에버튼은 법정관리에 들어갈 위험에 처해 있으며, 이로 인해 프리미어리그에서 9점의 승점 삭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금 당장 이러한 징계가 내려진다면 에버튼은 승점 4점으로 안전지대를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에버턴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기한 내에 인수가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버튼은 초기 승점 감점에 잘 대응하여 노팅엄 포레스트, 뉴캐슬, 첼시와의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만약 승점 10점이 감점되지 않았다면 에버튼은 현재 10위를 기록했을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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