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잊혀진 독립운동가 24명 포상 신청

김정훈 기자 2023. 12. 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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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남도는 국가가 훈장이나 포장을 수여하지 않은 독립운동가 24명을 찾아 국가보훈부에 포상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6월 전담반(TF)을 발족하고 388명에 이르는 독립운동과 관련한 형 집행 기록물을 찾았다. 신청자들의 형 집행 기록물은 판결문·수형인 명부 등이다.

이 중 신문 기사 등 문헌에서 독립운동 공적을 확인할 수 있는 24명을 대상으로 포상 신청을 했다.

대상자 중 박소수·김성선은 1919년 14살 나이에 밀양공립보통학교 학생 20∼30명을 규합해 만세 시위를 했다가 징역형 집행유예 처벌을 받았다.

진주 출신 하남식은 독립운동자금 출자 활동을 하다 징역 1년 6월 형이 선고됐다.

백정기(창원) 등 나머지 인물들도 그동안 객관적인 입증자료가 없어 서훈을 받지 못했다.

경남도는 포상 신청자를 대상으로 친일 행적 등 포상 탈락 사유가 있는지를 미리 확인했다.

경남도는 신청자 대부분이 포상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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