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윤이나 징계 감면 결정 연기..내년 초 이사회서 재논의하기로

[뉴스엔 이태권 기자]

오구 플레이 후 늑장 신고로 중징계를 받은 윤이나의 징계 감면 여부 결정이 연기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12월 14일 "금일(12월 14일) 2023년도 KLPGA 제10차 이사회’에서 논의된 윤이나 정회원 징계 감면 요청 건은 심도있는 토론을 거친 결과 2024년 연초에 개최될 차기 이사회에서 재논의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지난 해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플레이를 하고 늑장 신고로 대한골프협회와 KLPGA로부터 3년 자격정지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이나 역시 이러한 징계에 재심을 청구하지 않고 받아 들인 후 자숙을 거치며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투어 대회에 출전해 획득한 상금을 기부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한골프협회는 지난 9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윤이나의 징계를 절반인 1년 6개월으로 감면했다. 하지만 프로 신분인 윤이나의 활동에 실질적인 제약이 되는 것은 KLPGA의 징계였고 이에 윤이나는 지난 10월 KLPGA상벌분과위원회에 징계 감면 요청서를 냈다. 이 요청이 이날 이사회의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 이사회로 결정을 미루게 됐다.

(사진=윤이나/뉴스엔DB)

뉴스엔 이태권 ag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