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아에도 성적 발언…佛배우 명예 훈장 박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의 유명 배우 제라드 드파르디외(74)가 성적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20여년 전 수여받은 퀘벡 명예훈장을 박탈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수아 레고 퀘벡주지사는 "드파르디외가 카메라 앞에서 한 성추문적 발언은 전 세계 대중에게 충격을 줬다"면서 "그의 행동은 퀘벡 국가 훈장 회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드파르디외는 2018년 북한을 방문했던 당시 안내원과 여자 아이들에게 성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폭로가 최근 제기돼 파장이 일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유명 배우 제라드 드파르디외(74)가 성적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20여년 전 수여받은 퀘벡 명예훈장을 박탈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수아 레고 퀘벡주지사는 "드파르디외가 카메라 앞에서 한 성추문적 발언은 전 세계 대중에게 충격을 줬다"면서 "그의 행동은 퀘벡 국가 훈장 회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에 "즉시 그를 훈장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퀘벡 명예훈장 박탈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드파르디외는 2018년 북한을 방문했던 당시 안내원과 여자 아이들에게 성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폭로가 최근 제기돼 파장이 일었다.
프랑스의 채널 '프랑스2'는 드파르디외: 오그레의 몰락'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의 성범죄 관련 내용들을 다뤘다.
여기엔 2018년 북한을 방문한 드파르디외의 모습이 담겼는데, TV 촬영팀과 함께 평양을 찾은 드파르디외는 자신이 촬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여성 안내원에 음란한 발언을 거리낌 없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여성 통역사에 "나는 바지 안에 대들보가 있다”고 말하는 등 성희롱적 발언을 일삼았다.
특히 드파르디외는 승마장에서 말을 타는 것을 본 10대 여자아이들에게도 신음소리와 성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해당 다큐멘터리에는 드파르디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배우들의 인터뷰와 각종 영화계 인사들의 증언도 담겼다.
드파르디외로부터 성적인 피해를 당한 인원이 총 1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드파르디외는 20대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정식 검찰 조사를 받았다. 한차례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바 있던 드파르디외는 성폭행 혐의로 2020년 기소를 당해 재수사를 받고 있다.
1972년 데뷔한 드파르디외는 '은행털이와 아빠와 나' '까미유 끌로델' '시라노' '그린카드' '오! 슬프도다' '아스테릭스' '라비앙 로즈' '라이프 오브 파이' 등 200여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프랑스의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영화 '시라노'로 1990년 프랑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1991년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