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 회복, 5개월만에 전년비 증가…보조금·할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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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기차 구매보조금과 제작사 할인 판매 확대 등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 감소세가 멈추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1만5829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월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은 올해 6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보급은 전년 대비 13.9% 증가했지만 하반기부터는 대기 수요 소진, 고금리·고물가 영향 등으로 급격히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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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정부 전기차 구매보조금과 제작사 할인 판매 확대 등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 감소세가 멈추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1만5829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월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은 올해 6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보급은 전년 대비 13.9% 증가했지만 하반기부터는 대기 수요 소진, 고금리·고물가 영향 등으로 급격히 둔화했다. 7~9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각각 12.4%, 33.6%, 33.8% 감소했다.
하지만 10월부터는 기아 레이EV 등 신차 출시와 정부지원책 강화에 따른 지원 대상 차종의 판매가 늘면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8월 최저점을 기준으로 3개월 연속 판매량이 증가했다.
정부는 전기차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올해 9월부터 현행 최대 680만원(국고보조금 기준)인 전기 승용차 보조금을 차량 가격 할인율에 따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최대 100만원 추가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완성차회사들도 할인판매를 개시하면서 대상 차종(현대차·기아 등 4개사 7종)의 10월과 11월 판매실적(각각 4203대, 4523대)은 9월(2044대)보다 100% 이상 늘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정부의 신속하고 시의적절한 보조금 추가 지원책으로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는 시장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며 "다만 2030년 420만대 전기차 보급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매년 줄어드는 보조금을 일정 기간 유지하고 충전인프라 고도화, 운행단계 소비자 혜택 확대 등 정책적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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