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한국은행도 내릴까?…가계 부채의 덫

손승욱 기자 2023. 12. 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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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내년에 사실상 3차례의 금리 인하를 할 수도 있다는 점도표가 공개된 뒤 내년 상반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까지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이 상반기 중 금리를 인하할 경우 7월 이후 하반기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것인데, 가계 부채와 부동산 가격, 한국 경제 상황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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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내년에 사실상 3차례의 금리 인하를 할 수도 있다는 점도표가 공개된 뒤 내년 상반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까지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그동안 기준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어려운 딜레마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부진한 경제 상황과 금융시장 불안 극복을 위한 금리 조정이 거론됐지만, 가계 부채 문제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까 봐 그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던 겁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경우 운신의 폭이 조금 넓어질 수 있지만, 당장 금리를 따라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가계 대출 증가 폭이 커지거나,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저를 뺀 6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4명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의견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증권가를 중심으로 미국 연준이 실제로 내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한국은행이 따라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미국이 상반기 중 금리를 인하할 경우 7월 이후 하반기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것인데, 가계 부채와 부동산 가격, 한국 경제 상황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한국이 3.5%, 미국이 5.25~5.50%로, 두 나라의 기준금리 격차는 2.00%p입니다.

(취재 : 손승욱, 영상편집 : 이상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손승욱 기자 s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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