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 불법 촬영 카메라 잡아라"…제주 196개교 전수 점검

오미란 기자 2023. 12. 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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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과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3주간 도내 모든 학교(196곳)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 긴급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제주시 모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재학생의 불법 촬영 범죄 등을 계기로 관련 범죄에 대한 도민 불안감이 확산되고 이에 따른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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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제주경찰청에서 불법 촬영 예방 유관기관·단체 긴급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제주경찰청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경찰청과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3주간 도내 모든 학교(196곳)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 긴급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제주시 모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재학생의 불법 촬영 범죄 등을 계기로 관련 범죄에 대한 도민 불안감이 확산되고 이에 따른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두 기관은 이번 점검 기간 학교별로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스마트 공지 앱인 'E-알리미' 등을 통해 불법 촬영 유형과 대처 방법을 전파하기로 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불법 촬영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학생과 교사 등에 대해서는 Wee클래스를 통한 심리 검사나 전문 상담기관의 상담, 필요할 경우 전문의의 상담·진료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도와 여성단체 등 유관기관·단체들도 이번 점검 기간 도내 공중 화장실 832곳과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도와 도교육청, 여성단체 등 18개 유관기관·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앞으로 정례회의 등을 통해 각 기관·단체별 추진사항을 공유하며 불법 촬영 범죄 예방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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