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5억원 더 내야"…DL이앤씨, 조합 상대로 공사비 소송 제기

김정연 기자 2023. 12. 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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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인천 부평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발주차를 상대로 1천억 원대 추가 공사비 요구에 나섰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인천지방법원에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 조합과 무궁화신탁을 상대로 사실상 1천645억 원을 물어달라는 내용의 공사대금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다만 민사소송의 경우 소가가 5억원을 초과해야 재판부가 3인 합의부로 구성되기 때문에 소장에는 5억100만 원을 적어낸 것으로 확인됩니다.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는 지난 10월 준공한 5050가구 대단지입니다. 분양가는 전용 84제곱미터 기준으로 하면 5억 950만~5억 5천242만원 선이이었습니다.

DL이앤씨는 공사비가 크게 올랐다는 점에서 사업을 발주한 신탁사와 조합이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예측하기 어려운 '불가항력적 상황'이 계속되면서 불가피하게 공사비가 인상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조합과 신탁사 등 발주처 측은 도급 계약서에 엄연히 물가변동 배제특약 조항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 공사비를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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