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코트의 무법자' 그린에게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

박지혁 기자 2023. 12. 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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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잦은 코트 위 폭력 행위로 퇴장을 당한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에 대해 무기한 출장정지라는 철퇴를 내렸다.

NBA는 14일(한국시간) "전날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한 그린에게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NBA는 무기한 출장정지와 관련해 "그린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 것을 고려했다"며 "복귀하기 위해선 특정 조건에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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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맨십 어긋나는 행동 반복'에 중징계 결정
[피닉스=AP/뉴시스]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잦은 코트 위 폭력 행위로 퇴장을 당한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에 대해 무기한 출장정지라는 철퇴를 내렸다.

NBA는 14일(한국시간) "전날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한 그린에게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그린은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 경기에서 3쿼터 초반 사고를 쳤다.

3쿼터 8분23초를 남기고 패스를 받기 위해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유서프 너키치(피닉스)의 얼굴을 가격했다. 몸을 순간적으로 회전해 오른팔로 강하게 쳤다.

너키치는 얼굴을 부여잡고 그대로 쓰러졌다. 심판진은 해당 장면의 영상을 돌려봤고, 그대로 퇴장을 결정했다. 상대에게 해를 입히겠다는 의도가 엿보인 행동이었다.

지난달 16일에도 그린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루디 고베어(미네소타)를 헤드록해 퇴장을 당했다. 이때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앞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까지 포함하면 이번 시즌 세 차례 퇴장을 당했다.

NBA는 무기한 출장정지와 관련해 "그린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 것을 고려했다"며 "복귀하기 위해선 특정 조건에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린은 통산 6차례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올해 3월부터 벌써 네 번째다. 최근 특히 거칠어진 모습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 구단과 그린의 에이전트는 그린을 만나 상담 등 향후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린은 통산 18회 퇴장을 당했다. NBA 현역 선수 중 가장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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