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치 급락에…금·비트코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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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달러 가치가 급락했다.
반면 통상 달러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과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 후 일본의 엔(1.7%), 노르웨이 크로네(1.7%)와 스웨덴의 크로나(1.2%), 호주 달러(1.7%)와 뉴질랜드 달러(1.2%)가 각각 1% 이상 상승하는 등 주요 10개국 통화가 모두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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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달러 가치가 급락했다. 반면 통상 달러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과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달러 벤치마크는 이날 0.8% 하락해 11월 이후 일간 기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 후 일본의 엔(1.7%), 노르웨이 크로네(1.7%)와 스웨덴의 크로나(1.2%), 호주 달러(1.7%)와 뉴질랜드 달러(1.2%)가 각각 1% 이상 상승하는 등 주요 10개국 통화가 모두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인 1319.9원보다 22.40원 낮은 1296.60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9원 떨어진 1296.0원에 출발해 129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이 장중 1200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 4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반면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1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997.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규장 이후 전자거래에서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2043.3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은도 온스당 2.5% 상승한 23.32달러를, 백금은 0.1% 오른 930.5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도 5% 넘게 반등했다.
이날 오후 1시 2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89% 상승한 4만2766달러(544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4.38% 오른 2252달러(291만원)에서 거래 중이다.
이에 비해 채권 수익률은 급락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증시 마감 무렵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02%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18bp(1bp=0.01%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지난 8월 8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4.44%로, 하루 전 대비 29bp나 빠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지수는 전장보다 1.40% 오른 37,090.2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3만7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월 4일의 고점 기록(장중가 기준 3만6934.84)을 약 2년 만에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7% 상승한 4707.09에 마감해 작년 1월 이후 약 2년 만에 4700선을 회복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200.57포인트(1.38%) 오른 1만4733.96에 장을 마쳤다.
미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면서도 내년 중 세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의 정책 변환을 예고한 게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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