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성동구에 친환경 'UHPC 벤치' 기부

/사진제공=삼표그룹.

삼표그룹이 초고성능 콘크리트(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UHPC)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벤치 6개를 서울시 성동구에 기부했다. 벤치는 중랑천과 한강 합수부에 있는 용지 쉼터에 설치됐다.

용지 쉼터는 하천이 자주 범람해 목재나 플라스틱 소재의 벤치를 설치할 수 없어 삼표그룹이 UHPC 벤치를 기부했다.

UHPC는 일반 콘크리트 보다 강도가 최대 10배 강하고 유연성이 좋다. 철근과 콘크리트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탄소배출 감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친환경 건설 소재로 꼽힌다. 구조물을 경량화할 수 있고 다양한 건축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삼표그룹은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UHPC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종로구에도 업사이클링 벤치를 기부했다. 총 20개 벤치가 종로구 관내 공원 등에 설치됐다.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팀장은 "용지 쉼터가 UHPC 덕에 시민들에게 더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도울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