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산악회, 세계7대륙 마지막 남극 원정대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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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산악회(회장 박용수)가 14일 세계 7대륙 최고봉 프로젝트 마지막 남극 원정대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문성진 원정대장은 "지난 2011년 7월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대 출범식을 가진 후 12년 만에 마지막 남극을 남겨두고 있다. 산악회 선·후배들과 권순기 총장님과 학생과 교직원들의 관심이 많아 걱정이 앞선다"면서 "그동안 충분히 훈련했고 현지에 도착해 컨디션을 잘 조절해 후배와 함께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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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정상 공격…2011년 첫 도전 후 12년만 완등 기대 높아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산악회(회장 박용수)가 14일 세계 7대륙 최고봉 프로젝트 마지막 남극 원정대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원정대는 문성진 대장과 문성현 대원 2명이 나서며 오는 24~25일 남극 최고봉 빈슨산(Mt, Vinson 4892m) 정상 공격에 나선다.
정상에 오르면 경상국립대산악회는 2011년 세계 7대륙 최고봉 출범식 이후 12년 만에 7대륙 최고봉 등정을 마무리 한다.
경상국립대산악회에 따르면 남극원정대는 지난 2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발대식을 가졌으며 이날 인천공항을 출국했다.
원정대는 16~17일 미국 뉴욕~산티아고~푼타아레나스에 도착해 장비 점검 및 현지 브리핑을 받고 항공기편으로 이동, 19일 본격적인 등반을 시작할 계획이다.
원정대는 베이스캠프와 캠프를 오가며 컨디션 조절과 고소 적응 훈련을 거친다. 이어 21~22일 LOW CAMP(2140m)와 HIGH CAMP(3780m)로 진출한 후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남극 최고봉 빈슨봉 정상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 산악계나 세계 산악계에서 개인이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오른 사례는 많이 있지만 대학산악회가 막대한 경비를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서로 다른 대원들이 7대륙 최고봉을 함께 오른 순수한 원정은 거의 없었다.
문성진 원정대장은 “지난 2011년 7월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대 출범식을 가진 후 12년 만에 마지막 남극을 남겨두고 있다. 산악회 선·후배들과 권순기 총장님과 학생과 교직원들의 관심이 많아 걱정이 앞선다”면서 “그동안 충분히 훈련했고 현지에 도착해 컨디션을 잘 조절해 후배와 함께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극 최고봉 빈슨산은 남위 78도, 남극점으로부터 남미 방향으로 1200㎞ 정도 떨어져 있는 엘스워스 산군에 위치하고 있다. 1935년 미국의 탐험가 링컨 엘스워스가 발견했다.
1935년부터 1961년까지 남극 조사와 탐험의 강력한 후원자였고 남극대륙 탐사대가 정부 지원을 얻어내는데 큰 역할을 한 당시 군사위원회의 의장이자 국회의원이던 칼 빈슨(Carl Vinson)의 이름을 따서 빈슨 매시프라 명명했다. 지난 2006년부터 빈슨 매시프에서 최고봉을 빈슨 산(Mt. Vinson, 4892m)으로 부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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