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이무생 “왜군 변발 분장, 거울 속 나 자신도 못 알아봐”[EN:인터뷰①]

배효주 2023. 12. 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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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생이 '노량'에서 왜군 선봉장 역할을 맡은 가운데, "분장의 힘을 느꼈다"고 밝혔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에 출연한 이무생은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왜군 선봉장 역할을 맡아 일본식 변발 분장까지 한 이무생은 "나 자신도 못 알아볼 정도로 분장 디테일이 살아있었다"며 "분장에 세 시간 이상이 걸렸다. 눈썹 한 올까지 신경썼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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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생
이무생

[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무생이 '노량'에서 왜군 선봉장 역할을 맡은 가운데, "분장의 힘을 느꼈다"고 밝혔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에 출연한 이무생은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이무생은 왜군 선봉장 '고니시' 역을 맡았다.

"기대와 긴장 가운데서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처음 봤다"고 말문을 연 이무생은 "처음 작품에 참여할 때는 영광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어떤 다짐 같은 것이 생겼다. 마치 어린 아이로 돌아간 듯, 이순신 장군님을 더욱 추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순신 장군님에 대한 존경심이 더 깊어졌다고 해야 할까"라면서도 "그러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이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왜군 선봉장 역할을 맡아 일본식 변발 분장까지 한 이무생은 "나 자신도 못 알아볼 정도로 분장 디테일이 살아있었다"며 "분장에 세 시간 이상이 걸렸다. 눈썹 한 올까지 신경썼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분장이 주는 힘이 분명히 있었다. 하나의 얼굴이지만 분장을 통해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저 역시 작품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노량'의 현장에는 힘이 있었다"고 회상한 이무생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기 상황 속에서 이성적으로 대처하는 인물을 표현해야만 했기 때문에, 그 감정에만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20일 개봉.(사진=(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롯데엔터테인먼트)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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