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오진 날' 유연석 "사이코패스 연기, 잘생김 생각 안 해" [인터뷰 스포]

서지현 기자 2023. 12. 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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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오진 날' 유연석이 사이코패스 연기 후일담을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연출 필감성) 주연 배우 유연석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지방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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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오진 날 유연석 인터뷰 / 사진=티빙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운수 오진 날' 유연석이 사이코패스 연기 후일담을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연출 필감성) 주연 배우 유연석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지방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날 유연석은 극 중 자신이 맡은 사이코패스 금혁수에 대해 "잘생김에 대해선 생각을 안 했다. 근래 제가 맡았던 캐릭터들이 의사나 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였기 때문에 오히려 그걸 극 초반부에 적당히 활용하면 캐릭터에 대한 낙차가 클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잘생김을 내려놓는다는 개념보다는 원작 웹툰 속 캐릭터를 제가 얼마나 갖고 올 것인지의 문제였다"며 "웹툰에서 금혁수는 빠글빠글한 머리와 개구리 같은 얼굴의 형태였는데 그런 기괴한 모습을 최대한 갖고 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연석은 "거기에 상대방을 빤히 쳐다보는 사이코패스적인 성향과 연결해서 얼굴에 주근깨 설정을 넣었다. 약간 말끔해 보이지 않는 이미지를 주근깨로 만들면 기괴한 느낌이 들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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