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불법촬영 예방 위한 유관기관 긴급간담회 개최

제주=나요안 기자 2023. 12. 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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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이 지난 13일 불법촬영 범죄 대책 논의를 위해 지자체·교육청·여성단체 등 18개 유관기관과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경찰은 유관기관·단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불법촬영 범죄예방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정례회의 개최를 통해 기관·단체별 추진 사항 공유 등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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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협의체 구성…불법 촬영 예방 활동 대대적 전개
제주경찰청이 불법촬영 범죄 대책 논의를 위해 지자체·교육청·여성단체 등 18개 유관기관과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제주경찰

제주경찰청이 지난 13일 불법촬영 범죄 대책 논의를 위해 지자체·교육청·여성단체 등 18개 유관기관과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불법 촬영 범죄에 대한 도민 불안감 확산으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종합적인 의견수렴과 세부적인 대책을 시행키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결과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3주간 불법촬영 카메라 긴급합동점검과 예방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 도내 학교 196개소는 교육 당국과 경찰이 합동점검을, 공중화장실 832개소는 제주도가 우선 점검하고 필요 시 협력기관(경찰,자치경찰단,1366센터)이 함께 점검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선정해 경찰·지자체·교육청·여성단체 등 모든 유관 기관이 참여한 점검 활동을 전개한다.

각 학교별로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e알리미' 등을 통해 불법촬영 유형·대처 방법 등을 전파한다. 필요시에는 학교전담경찰관(SPO) 등이 교육을 지원한다.

제주경찰은 불법촬영 예방 동영상을 각 기관별 SNS에 게시하고 버스정보시스템(BIS)과 대형전광판 등에도 송출할 방침이다. 또 학교 화장실에서 발생한 불법 촬영 범죄에 대한 신속하고 집중적인 수사를 위해 현재 각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 수사하던 것을 제주청 여성·청소년 수사대가 수사하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관리 중인 공중화장실 전체에 경고 스티커(포스터)를 제작해 부착한다. 교육당국은 학생·교사 등을 위해 Wee클래스를 통한 심리검사, YWCA디지털성범죄상담소·해바라기센터 등 전문상담 기관과 협업해 상담을 진행하고 전문의와 상담·진료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경찰은 유관기관·단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불법촬영 범죄예방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정례회의 개최를 통해 기관·단체별 추진 사항 공유 등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제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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