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제36회 부산교육대상’에 김남수 전 교장 등 4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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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제36회 부산교육대상' 수상자로 김남수 전 부산교대부설초 교장 등 4명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초등교육 부문에 김남수 전 부산교대부설초 교장 ▲중등교육 부문에 진병화 전 동래고 교장 ▲평생교육 부문에 김재두 학력인정부산경호고 교장 ▲교육행정 부문에 제태원 전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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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대상은 부산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분을 발굴·시상함으로써 존경받는 스승상 정립과 교육자 존중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88년 제정된 부산교육의 권위 있는 상으로 매해 연말 시상한다.
김남수 전 교장은 40여년간 초등학교 교육자로 교실 수업 개선에 앞장서 왔으며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교사·교감·교장으로 재직하며 교육부 교육과정 정책과 학교 현장의 가교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한 예비 교사인 교육실습생 지도, 교육대학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교수·학습 방법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진병화 전 교장은 한국과학영재학교 교감, 부산일과학고등학교 초대 교장으로서 글로벌 과학 리더 양성을 위한 학교 경영시스템 구축과 과학교육원 원장으로서 과학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하는 등 중등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김재두 교장은 지난 1970년 동상재건학교를 설립해 50여년간 평생교육에 매진해 왔다.
1980년 사재를 모아 교사를 신축하고 1990년 들국화노인교실을 인가받아 노인 문해교육을 실시하는 등 학교 밖 청소년들과 만학도 성인 학습자들이 뜻을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헌신한 공로로 선정됐다.
제태원 전 관장은 지난 1979년 첫 공직 생활을 시작해 41여년간 학생수용담당사무관, 교육지원과장, 교육재정과장, 기획조정관, 행정국장, 학생교육문화회관장 등을 두루 거치며 부산교육에 남다른 애정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교육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윤수 교육감은 “시교육청은 수상자들의 교육애와 열정, 헌신을 본받아 ‘희망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19일 오후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제36회 부산교육대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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