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공매 진행 PF 사업장 120곳…올들어 50곳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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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성이 부족해 경매나 공매가 진행 중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이 지난 9월 말 기준 12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 말(100개)보다 20곳이 늘어난 것이다.
저축은행·여전업권의 'PF 부실채권 정리펀드'를 통한 사업장 재구조화도 추진 중이다.
이 금감원장은 "PF 대출 연체율이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대손 상각 등으로 상승 폭을 축소하고 있다"며 "이달 들어서는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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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성이 부족해 경매나 공매가 진행 중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이 지난 9월 말 기준 12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 말(100개)보다 20곳이 늘어난 것이다. 전년 말(70곳) 대비로는 50곳이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건설업 등 취약 업종 부실화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한계기업에는 자기책임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융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금감원장은 "한계기업 등에 대해서는 정상화 가능성 평가를 토대로 자구노력과 손실 부담 등 자기책임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을 통해 잠재 부실 누적을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행사가 정상화를 위해 대주단 협약을 신청했지만 대주단 자율협의회에서 사업장 부족으로 판단하고 경·공매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사업장(28곳)도 늘고 있다.
저축은행·여전업권의 'PF 부실채권 정리펀드'를 통한 사업장 재구조화도 추진 중이다.
저축은행 펀드는 이날 부실 사업장 1개 매입을 마무리한다. 여전업권도 사업장 인수(4개)를 포함한 6개 사업장에 대한 지원 절차를 이달 내 끝낼 계획이다.
이 금감원장은 "PF 대출 연체율이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대손 상각 등으로 상승 폭을 축소하고 있다"며 "이달 들어서는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장기화에 대비해 금융회사들이 보수적 시나리오에 기반해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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