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경제계, 연말 '지역사회' 온정나눔 동참

김영렬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원팀장은 14일 광주 동구청에서 임 택 동구청장에게 공동생활가정 난방비를 기부했다/사진=롯데백화점 홍보 3팀 제공.

광주지역 경제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이웃과 함께 온정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4일 광주 동구청에서 관내 아동생활시설의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를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연료비 단가 인상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생활시설의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기부된 지원금은 7명에서 10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동구 소재 7개소의 아동생활시설에 난방비로 지원될 예정이고, 대인동에 위치하고 있는 천원식당인 '해뜨는식당'에도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열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원팀장은 "추운 계절이지만 사람이 사는 온도는 더욱 따뜻해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뜻깊은 나눔활동을 하게 되어서 기쁘다"라며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활동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가운데)과 여직원 모임인 개나리회 김현희 회장(왼쪽 두번째)등은 김은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오른쪽 두번째)에게 지역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2000만원 상당의 '핑크박스'를 전달했다/사진=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은 최근 본점에서 지역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 100명에게 총 2000만원 상당의 '핑크박스'를 전달했다.

광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핑크박스 with 광주은행'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위생용품 구입이 힘든 지역의 여성 청소년들을 지원하고자 광주은행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핑크박스에는 여성 위생용품, 물티슈, 찜질팩, 바디용품, 여성 청결제 등 29종류의 보건·위생물품으로 구성됐으며, 광주은행 여직원 모임인 '개나리회'가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위생용품 구입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지역의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매년 임직원들과 함께 '핑크박스 with 광주은행'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힘을 얻어 각고의 노력과 성실함으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멋진 학창 생활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2020년부터 '핑크박스 with 광주은행'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며 지금까지 총 7500만원의 상당의 '핑크박스'를 전달했다.

고성수 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장(오른쪽 두번째)은 최근 김대중 전남미래교육재단 이사장(전남도교육감·왼쪽 두번째)에게 꿈 실현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건설업계도 온정 나눔에 동참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는 지난 12일 전남미래교육재단에 꿈 실현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꿈 실현금은 일회성 장학금이 아닌,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장학금을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전남형 인재육성 장학 사업이다.

고성수 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장은 "기부한 꿈 실현금이 전남 미래인재 육성과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고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