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중국산 테슬라 이어 중국산 버스…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손승욱 기자 2023. 12. 14. 1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월에서 10월,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버스 1천874대 가운데 47%인 876대는 중국산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중국산 전기버스는 하이거버스의 '하이퍼스'이고, 이어 비야디가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산 전기버스의 판매량 증가는 상대적으로 싼 배터리를 적용한 데 따른 가격 경쟁력과 서울 이외 지역의 중국산 버스 도입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에서 10월,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버스 1천874대 가운데 47%인 876대는 중국산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버스의 점유율은 지난 2021년 38%, 2022년 42%에서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중국산 전기버스는 하이거버스의 '하이퍼스'이고, 이어 비야디가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산 전기버스의 판매량 증가는 상대적으로 싼 배터리를 적용한 데 따른 가격 경쟁력과 서울 이외 지역의 중국산 버스 도입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기화물차 시장에서도, 중국산 차의 비중이 2021년 0.3%에서 지난해 4.6%, 올해 5.6%로 늘었습니다.

또 올해 테슬라가 가격을 확 낮춘 '중국산 모델Y'를 앞세워 올해 국내 판매량 1만 5천 대를 넘기는 등 승용차 부분에서도 중국산 전기차 수입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전기차 수입액 기준으로 아직 독일 전기차가 1위이지만, 중국이 올 들어 미국을 제치고 2위로 치고 올라오는 등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만해도 중국과의 자동차 교역에서 23억 달러의 흑자를 냈던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적자로 돌아서, 올해 10월까지 이미 8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이제 자동차가 대중국 수출상품에서 수입상품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 손승욱, 영상편집 : 오영택,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손승욱 기자 ssw@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