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우상혁·수영 황선우 등 대한체육회 해병대 캠프 '원 팀 코리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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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하는 우상혁(육상), 전웅태(근대5종), 황선우(수영) 등이 대한체육회의 해병대 캠프인 '원 팀 코리아(ONE TEAM KOREA)' 교육에 함께 한다.
14일 체육회에 따르면 국가대표 선수단 및 대한체육회, 경기단체 임직원 500여 명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간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해병대 캠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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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회장 등 500여 명 담금질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하는 우상혁(육상), 전웅태(근대5종), 황선우(수영) 등이 대한체육회의 해병대 캠프인 '원 팀 코리아(ONE TEAM KOREA)' 교육에 함께 한다.
14일 체육회에 따르면 국가대표 선수단 및 대한체육회, 경기단체 임직원 500여 명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간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해병대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이기흥 회장이 공언한 것을 실행하는 것이다.
대회를 앞두고 대한펜싱협회의 최신원 회장이 펜싱 대표 선수들과 함께 해병대 동계훈련을 실시한다고 이야기 하자, 이기흥 회장이 국가대표 전 종목으로 확대하자고 뜻을 더한 바 있다.
이기흥 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다소 저조한 성적을 바라보며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는 정신력 강화 차원에서 직접 해병대 훈련을 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일부에서는 해병대 캠프 자체가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하지만 이기흥 회장은 "해병대 훈련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는 의미"라며 "선수들의 훈련에 악영향을 준다면 당연히 제외할 것"이라고 전했다.
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해병대 캠프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 재도약 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선수단의 정신력 강화를 위한 차원이다.
체육회는 부상 등을 고려해 육체 단련을 통한 정신력 강화 프로그램을 지양한다는 계획이다.
양궁의 김제덕과 안산, 펜싱 구본길과 오상욱, 수영 황선우, 육상 우상혁, 근대5종 전웅태, 기계체조 여서정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18일 오전 진천선수촌을 떠나 포항 해병대에 들어가 '원 팀 코리아'를 목표로 담금질에 나선다.
주요 교육으로는 △해병대의 도전, 단결, 성실, 명예정신 교육 및 고취(해병대 DNA 교육) △대화, 협동, 팀원과의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팀 리더십 훈련) △해양 긴급상황 발생 시 대처 및 두려움 극복 교육(이함 & IBS 체험) 등이다.
이기흥 회장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파리 올림픽에서 최악의 경우 금메달이 5~6개에 그칠 수 있다"고 우려를 전한 뒤 "분명 위기 상황이다.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단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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